▲ 모하메드 살라
▲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A매치 친선전 대진이 완성됐다. 바로 이집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6일 "오는 6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친선 A매치를 갖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이집트전은 KFA가 당초 14일 예정된 A매치 경기를 아르헨티나와 치르기로 했다가 불발되면서 대안으로 신속히 준비한 결과다. KFA와 이집트 축구협회가 직접 소통하면서 이번 A매치가 성사됐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대결이 완성됐다. KFA는 "이번 A매치 기간에 소집되는 해외리그 소속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살라도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나란히 23골을 기록하며 골든부트를 따냈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에 브라질(2일), 칠레(6일), 파라과이(10일), 이집트(14일)와 4연전을 벌이게 됐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만난 뒤 다시 서울로 돌아와 이집트를 상대한다.

이집트는 FIFA 랭킹 32위로 29위인 한국보다 세 계단 낮다. 역대 전적에서는 5승 7무 5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열린 경기는 2005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으로 한국이 0-1로 패한 바 있다. 이집트는 3월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세네갈에 패해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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