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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백 매팅리! 다저스 팬들 따뜻하게 환영

작성일: 2016.04.26 12:27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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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팬들은 8년 동안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돈 매팅리 감독의 다저스타디움 복귀를 따뜻하게 환영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Welcome back, Don!'

LA 다저스와 팬들은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돈 매팅리 전 감독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전광판에는 매팅리 감독의 다저스 시절을 회고하며 ‘welcome back' 음악이 흘러 나왔다. 26(한국 시간) 미국 언론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게 매팅리 말린스 감독의 다저스타디움 복귀였다.

매팅리는 원래 양키스맨이다. 1980년대 뉴욕 양키스 1루수로 통산 타율 0.307 홈런 222개 타점 1,089개를 기록했다. 매팅리는 양키스 감독 경쟁에서 현 조 지랄디에게 밀려 2008년 조 토리 감독(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오퍼레이션 수석 부사장)과 함께 다저스로 이적해 타격 코치를 맡았다. 토리 감독이 3년 지휘봉을 잡고 물러나면서 2011년 그 뒤를 매팅리가 물려받았다. 토리의 강력한 추천이 감독 발탁에 결정적인 힘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감독 부임 당시 LA 타임스 칼럼니스트는 트리플 A 감독도 지내지 않은 매팅리가 다저스의 감독직을 맡는다는 것은 안된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감독을 맡은 뒤에도 LA 타임스의 매팅리 관련 논조는 비판적이었다. 한번은 경기 도중 마운드에 올라갔다가 잔디로 내려와 다시 둥근 원의 마운드로 가는 우를 범하자 룰도 모른다고 비판의 칼날을 세우기도 했다. 두 번 마운드를 간 행위기 되기 때문에 투수는 자동 교체다.

매팅리는 다저스 감독을 5년 맡았다. 한번도 승률 5할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지난해 물러날 때까지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연속 지구 우승은 매팅리가 다저스 사상 처음이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811패다. 다저스가 부자 구단이라 전력 보강이 잘돼 있는 상황이어서 감독으로서 실력 평가가 애매하다. 그러나 외야수 포지션에 중첩된 선수들을 관리하며 상황에 따른 기용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리더십을 보인 대목이다.

매팅리가 2016년 시즌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결별할 수 있었던 것은 구단과 감독 양측이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매팅리는 레임덕을 우려해 계약 연장을 요구했고,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당장 해 주지 못하겠다고 맞섰다. 매팅리는 다저스와 결별 후 곧바로 말린스와 4년 계약을 맺고 플로리다로 떠났다. 플로리다 말린스는 시즌 초반 611패로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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