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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타점 먹방’ 황대인-테스-나성범, 박병호의 5월 왕관 뺏어올 수 있나

작성일: 2022.05.30 13: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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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40타점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는 KIA 황대인 ⓒ곽혜미 기자
▲ 시즌 40타점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는 KIA 황대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는 29일까지 5월 25경기에서 17승8패(.680)의 뛰어난 성적으로 완벽한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그 사이 팀 성적도 6‧7위권에서 4위로 올라왔다. 김종국 KIA 감독 또한 예상을 하지 못했을 정도의 호성적이다. 

월간 승률 0.680을 어느 하나의 요소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두루두루, 요소요소 선수들이 자신의 몫을 다하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성적이다.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역시 타선의 호조가 5월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4월 지독한 투고타저였지만, 5월 들어 평균으로 돌아오고 있는 리그 타격 지표에서 KIA 타선은 독보적인 성과를 남겼다.

KIA는 5월 25경기에서 팀 타율(.280), 팀 출루율(.369), 팀 장타율(.443), 팀 홈런(28), 팀 득점(151), 팀 타점(138) 모두에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 0.812는 2위인 LG(.768)을 멀찌감치 따돌리는 역시 리그 1위 기록이다.

선수들이 고루 잘한 가운데 역시 타점으로 대변되는 해결사들이 한 명도 아닌, 세 명이나 있었던 게 결정적이었다. 아무리 많이 나가도 득점력이 폭발하려면 적시에 타점이 나와야 하는데 KIA는 그런 점이 잘 됐다. 어느 한 선수만 경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선수들이 짐을 나눠 좋은 활약을 했다.

실제 5월 타점 부문에서 KIA 선수들이 2~4위에 포진해 있다. 황대인이 27타점으로 2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5타점으로 3위, 그리고 나성범이 24타점으로 4위다. 주로 3~6번 타순에 위치하는 세 선수가 열심히 타점을 ‘먹방’한 덕에 KIA는 필요할 때 점수를 내고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황대인은 4월에도 타점이 적지 않았다. 팀 내에서 꾸준히 타점은 선두권에 있었다. 그러나 주자가 많아 타점 기회가 많았을 뿐, 해결사 몫을 못했다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하지만 5월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5월 24경기에서 타율도 3할(.307)대를 치고 있다. 홈런도 6방이나 터뜨렸다.

4월 퇴출 후보에서 5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하나로 변신한 소크라테스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모든 게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5월 한 달 동안 42개의 안타를 쳤다. 외국인 선수 역사상 월간 최다 안타는 2020년 5월의 호세 페르난데스(두산)가 기록한 44개다. 마지막 경기에서 추월을 기대할 수도 있다. ‘150억 사나이’ 나성범은 삼진이 줄고 정확도가 좋아진 가운데 최근에는 대포까지 터지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했다. 

5월 리그 타점 1위는 박병호(kt)로 28타점이다. 안타 하나에 2타점씩 수확할 수 있는 게 야구인 만큼, 31일 마지막 한 경기에 5월 타점왕이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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