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사소한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었다...이글스 2루 GG의 방망이가 살아났다

작성일: 2022.05.30 11:00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한화 이글스 정은원.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정은원.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정은원(22)이 2루수 골든글러브 위용을 되찾아가고 있다.

정은원은 지난해 139경기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407을 기록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최초의 순수 한화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다. 2018년 데뷔 후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리며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그러나 올해 초반만 하더라도, 정은원은 부침을 겪었다. 특히 타격 고민이 깊었다.

하지만 정은원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45타수 14안타 6볼넷 타율 0.400, 4타점을 기록했다.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은 슬로스타터다. 뛰어난 선수는 자신이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선구안과 타석에서 자제력이 작년처럼 돌아왔다”며 정은원의 활약을 반겼다.

사령탑의 말대로, 정은원은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았다. 그동안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고민이 깊었지만, 타격폼을 일부 수정하면서 부진을 훌훌 털어버렸다. 그는 “결과가 안 좋았던건 크게 상관이 없었다.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생각했다. 더 고민이었던 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정립이 안 돼 고민이었다. 지금은 방향을 잡았다. 그랬더니 결과가 조금씩 좋아지더라”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정은원.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정은원. ⓒ한화 이글스

사소한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정은원은 오픈 스탠스로 섰다. 디딤발이 되는 오른 발이 투수쪽으로 향했다. 타격 때 조금이라도 편안한 자세를 찾기 위해, 지난시즌과 다른 시도를 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다.

정은원은 “내가 원래 다리를 일자로 놓거나, 아주 살짝 오픈이 돼 있었다. 그런데 올해 초반에는 많이 오픈시켰었다. 큰 차이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공을 보는 각도가 달라지더라. 너무 편한 자세만 찾으려고 했던 게 잘 맞지 않았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공격에서 부진은 수비까지 이어졌다. 정은원은 “분명히 칠 수 있었던 공인데, 놓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수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보긴 어렵지만, 많이 신경이 쓰였던 건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풀렸다”고 말했다.

반등의 실마리를 풀어낸 정은원은 “지금 타격자세가 어색하기도 하다. 그래도 ‘이게 내 자세다’고 생각 중이다. 공도 조금씩 잘 보이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내 자신과 싸우는 느낌이 컸는데, 지금은 투수와 싸움에 집중할 수 있다”며 비로소 웃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