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직구‧150㎞ 슬라이더를 쾅쾅…파이어볼러 '정신 깨운' 한마디 [인터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김) 재현이 형이 와서 약을 미리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장타를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은 지난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공 100개를 던지며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7승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8이닝을 막아내며 개인 최다 이닝(종전 7⅓이닝)을 기록했고, 삼진은 8개를 얻어냈다.
순조롭던 경기, 4회 실투로 점수를 내줬다. 오재일을 상대로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렸고,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경기 뒤 안우진은 이때를 돌아보며 “역으로 3개씩 체인지업을 던진 것은 처음이다. 역으로 가려다가 가운데에 몰려서 맞았다. 그때 (김) 재현이 형이 와서 약을 미리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때부터 장타를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변화구도 많이 던지고 직구고 강하게 던졌던 것이 8회까지 장타 없이 잘 막았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시속 157㎞와 더불어 150㎞ 슬라이더를 던지며 경기장을 찾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슬라이더를 강하게 던지려고 했는데 잘 나온 것 같다. 그것보다는 145㎞ 정도로 각이 좀 더 있었으면 헛스윙이 나올 수도 있었다. 강하게 던지려고 했지만, 몰리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 안우진은 70이닝을 던지며 8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 31일까지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 80개)를 제치고 탈삼진 1위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그러나 타이틀에 관한 욕심은 내지 않는다. “(탈삼진을) 많이 잡으면 좋지만, 욕심부리다 투구 스타일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정말 안 맞으려고 던지다보면 페이스가 무너질 것 같다. 오늘(31일)도 7개 삼진을 잡았는데 던지다 보면 나오는 것 같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뜻을 밝혔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의 호투로 연승 기록을 ‘7’까지 연장했다.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다. 거침없는 질주 속 키움은 안우진의 활약으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