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곽혜미 기자
▲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필요한 순간 최정의 결정적인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추수 김광현이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고, 뒤이어 등판한 최민준(1이닝 무실점)-고효준(1이닝 무실점, 승리)-서진용(1이닝 무실점, 세이브)의 구원 투수들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힘을 보탰다.

양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SSG는 3회 김민식의 안타와 김성현의 희생번트와 추신수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다. 이어 최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0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실점했다. 4회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김병휘에게 다시 한 번 안타를 내줘 1사 1,2루가 됐다. 이닝을 끝낼 수 있었지만,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1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다.

살얼음판의 승부는 8회 끝을 맺었다. 최정이 바뀐 투수 김민수의 초구 시속 143㎞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2-1로 리드를 되찾았다.

경기 뒤 김원형 SSG 감독은 이틀 연속 접전에도 온 힘을 다해준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다. “어제(31일)에 이어 오늘(1일)도 양 팀 선발 투수들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이 총력전을 다하는 경기라 득점이 많이 안 나왔다. 김광현을 비롯해 최민준, 고효준, 서진용이 1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고, 필요한 순간 최정의 결정적인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공휴일을 맞아 이날 SSG랜더스필드에는 1528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팀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응원했다. 김 감독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오늘 많은 팬 분들이 찾아주셨고 열정적인 응원 덕에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 남은 시즌도 경기장 많이 찾아주시고, 선수들을 향한 응원을 부탁한다. 팬 분들께는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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