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결승타로 연장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최지만은 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했습니다.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내내 최지만의 방망이는 침묵했습니다. 그러나 연장 11회 결승타를 때려내며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1사 2루 상황에서 최지만은 상대 투수 데니스 산타나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려 보냈고,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최지만의 결승타로 탬파베이는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호수비로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김하성은 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습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습니다.

팀은 2-5로 졌지만, 유격수 김하성의 존재감은 빛이 났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센터라인을 든든하게 지키며 제 몫을 다했습니다.

특히 8회에는 잡기 힘든 타구를 처리하며 다르빗슈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선두 타자 해리슨 베이더가 친 공이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로 높게 떴는데, 김하성이 끝까지 쫓아가 포구하며 아웃 카운트를 올렸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르빗슈도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한 차례 호수비를 펼친 김하성은 2-5로 뒤지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투수 코디 휘틀리의 공을 가볍게 밀어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김하성이 출루했지만, 샌디에이고는 추가득점을 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습니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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