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대 언제 보겠어요!”…빨간 물결 속 시선 끈 노란색 유니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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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김성연 기자] 역시 FIFA 랭킹 1위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인기는 뜨거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등 해외파 선수들을 대거 소집해 최정예로 평가전 4연전을 준비하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한데 모였다.
인기를 증명하듯, 티켓팅 당시 사이트가 마비되는 일도 벌어졌다. 지난달 25일 브라질전 티켓을 오픈함과 동시에 최대 74만 명이 모이는 등 가입 및 결제는 물론 사이트에 접속하지 조차 불가능했다.
역시나 티켓은 매진됐다. 하지만 여전히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넘쳐났고, 온라인 상에서는 암표 거래 또한 활발히 이루어졌다.
드디어 경기 당일이 찾아왔고, 현장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이전에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 당일에도 현장을 찾은 김구가연(24)씨는 “거리두기가 완화돼서 그런지 이란전 때와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사람이 확실히 더 많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은 팬들 속에서 가장 많이 보인 건 역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유니폼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노란색 유니폼도 눈에 띄었다.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이준성(25) 씨는 “원래 해외 축구를 많이 봐서 브라질 선수들을 보고 싶어 부산에서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오로지 브라질전을 보기 위해 월차까지 내고 상암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준성 씨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가장 좋아한다. 비니시우스가 온다는 말에 고민 없이 왔다. 브라질에서도 오는데 부산에서 오는 건 문제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지훈(29) 씨 또한 브라질 유니폼을 입어 시선을 끌었다. 그는 “브라질 팬이다. 특히 다니 알베스(FC 바르셀로나) 팬이다”라며 “언제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겠냐는 생각에 부산에서 5시간 직접 운전해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승패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결과보다는 세계적인 선수들 간의 맞대결을 주목했다. 전지훈 씨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주미소(28) 씨는 “점수에 크게 관계없이 선수들을 구경하러 왔다. 양 팀 모두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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