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vN '별똥별' 방송화면 캡처
▲ 출처|tvN '별똥별'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별똥별’ 김영대는 최지우의 친아들이었다. 그의 숨겨진 가족사와 비밀이 드러났다. 

3일에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극본 최연수,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메이스엔터테인먼트) 13화에서는 한별(이성경)이 태성(김영대)을 둘러싼 악성 루머와 마녀사냥을 막기 위해 시우(최지우)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을 반전시켰다. 

이날 은시우는 기자들 앞에서 자신의 불우한 가정사와 함께, 태성이 자신의 아들임을 밝혔다. 또한 시우는 배우 일에 전념하느라 아들에게 상처를 줬던 못난 엄마라는 사실을 사죄하며, 태성을 둘러싼 모든 오해를 바로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영상을 본 태성은 복잡한 감정에 괴로워했고, 앞서 가정사 공개 여부를 두고 한별과 다툼을 벌였던 태성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한별의 모습을 발견한 뒤 더욱 가슴 아파했다. 한별 역시 태성이 원치 않는 가정사 공개를 감행한 것이 마음에 걸렸고, 둘은 서로 연락도 하지 못한 채 가슴앓이만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자회견으로 여론은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었고 태성은 무사히 ‘별들의 세계’ 촬영장에 복귀했지만 한별과 연락은 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한별이 긴급 기자회견을 할 수 밖에 없던 사연이 드러났다. 기쁨(박소진)으로부터 ‘공태성이 은시우의 사생아’라는 기사가 나올 것이라는 언질을 받은 한별이 더 이상 태성에게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기자회견으로 선수를 쳤던 것. 

이를 알게 된 태성은 한별을 찾아오고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으로 화해를 했다. 이후 한별은 시우에게 직접 들은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을 태성에게 전했고, 태성은 출국 준비 중인 시우를 찾아갔다. 그리고 태성과 시우는 처음으로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묵은 감정을 털어냈고, 시우는 가벼운 걸음으로 한국을 떠나 시청자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한편 2년 전 세상을 떠난 윤우(임성균)의 기일이 다가오고, 전날 밤 한별과 태성은 단둘이 묘소를 찾아가 추모했다. 태성은 귀가 후 집 현관에 꽂혀있는 빨간 봉투를 발견하고는 조심스럽게 내용을 확인했다. 빨간 봉투는 태성이 전부터 꾸준히 받아오던 것. 처음으로 내용이 공개된 빨간 봉투 속에는 ‘잊지마. 이윤우는 니가 죽였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태성은 당황하기보다 씁쓸한 표정을 지어 그 이유에 의문을 자아냈다.

곧 이어 이유가 드러났다. 태성은 수혁(이정신)에게 ‘나를 아는 사람이 나를 죽도록 싫어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안티’냐고 묻는 수혁에게 ‘안티는 아니고 아는 사람’이라고 답변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태성은 나아가 ‘하늘에 있던 내 친구의 매니저였던 사람’이라고 덧붙였고, 그 직후 스타포스 직원들의 아지트인 오가닉바 사장 유귀농(허규)이 빨간 편지를 보낸 이라는 반전이 드러났다. 더욱이 귀농은 태성의 안티카페에 ‘이윤우를 죽인 장본인이 공태성’이라는 글을 올려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태성이 윤우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또한 루머와 안티의 공격을 넘어 또 다른 위협과 맞닥뜨린 태성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꽁별커플’ 한별-태성에 이어 새로운 사내 커플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유성이 호영의 고백을 받아들이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 특히 사랑스러운 매력이 극에 달한 호영과 그런 호영에게 푹 빠진 유성의 모습이 설렘을 치솟게 만들며, 향후 두 사람이 펼쳐나갈 알콩 달콩한 로맨스에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4일 오후 10시 40분에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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