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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신인왕 겨루던 선수, 경쟁 밀리고 트레이드 요청

작성일: 2022.06.05 13: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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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양키스 주전 3루수였던 미겔 안두하가 경쟁에서 밀린 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 2018년 양키스 주전 3루수였던 미겔 안두하가 경쟁에서 밀린 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에 이어 2위에 올랐던 미겔 안두하(양키스)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풀타임 첫 시즌 이후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벤치멤버로 밀렸고, 이제는 새로운 환경을 원하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안두하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안두하는 올해 12경기 출전에 그친 채 4일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로 내려간 상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율 0.268을 기록했다. 

안두하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경기에서 7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8년에는 149경기에 나와 타율 0.297, 27홈런을 기록하며 풀타임 첫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을 마친 뒤 신인왕 투표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년 만에 등장한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에게 밀렸다. 오타니가 137점, 안두하가 89점을 받았다. 

그러나 안두하의 성공시대는 오래 가지 않았다. 불과 1년 만에 양키스 주전 3루수에서 밀렸다. 부상이 원인이었다. 2019년 어깨 부상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 뒤로 한 시즌 50경기를 넘긴 적이 없었다. 

지난해 45경기를 빼면 30경기를 넘긴 시즌이 한 번도 없을 정도다. 공격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타율 0.234, 출루율0.260, 장타율 0.329에 머물렀다. 

양키스는 수비가 불안한 3루수에게 냉정했다. 디애슬레틱은 "안두하가 어깨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뒤 양키스는 지오 어셀라에게 주전 3루수를 맡겼다. 안두하는 포지션을 잃었다. 3루에는 그를 위한 자리가 없었고,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꾸려 노력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양키스 외야는 조이 갈로-애런 힉스-애런 저지에 지안카를로 스탠튼까지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컵스에서도 방출된 맷 카펜터까지 양키스에 합류해 대타와 지명타자 자리도 마땅치 않다. 안두하의 트레이드 요청은 이런 배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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