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아직은 왼쪽 타석이 더 편해요.”
NC 다이노스 김주원(20)은 보기 드문 스위치 타자다. 4일 기준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들 중 김주원만 이름 옆에 오른손과 왼손으로 모두 타격할 수 있는 ‘양타’가 적혀있다. 그만큼 KBO리그에서 스위치 타자는 희소하다. 시도하더라도 실패로 돌아간 경우도 많다. 그러나 김주원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스위치 타자로써 성공을 다짐한다.
우타자와 좌타자로 모두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남들보다 두 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 김주원은 팀 훈련 이외에도 따로 시간을 내서 타격 자세를 잡아보곤 한다. 반복된 훈련이 성과로 이어진다는 강한 믿음 때문이다.
김주원은 “단체 운동할 때는 타격 연습을 많이 하기 어렵다. 한두 번 정도 더 치고 있다. 그라운드에 나서기 전에 조금 더 거울을 보면서 자세를 한번 체크해본다”고 했다.
꾸준히 연습하고 있지만, 아직 우타자로 성과는 미미하다. KBO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4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45타수 5안타 타율 0.111을 기록했다. 반면 좌타석에서는 전혀 다르다. 163타수 47안타 타율 0.288을 마크했다.
좌타석에서 강했던 모습은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주원은 좌타자에게 유독 강했던 강재민에게 시즌 첫 피안타를 안겼다.
타석 위치에 따라 공이 보이는 각도가 달라 적응하기 어렵지만, 김주원은 계속해서 스위치 히터를 고수할 생각이다. 그는 “아직 좌타석이 더 편하다. 하지만 앞으로도 투수 유형에 맞게 타석에 들어갈 생각이다”며 스위치 타자로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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