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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쉬고 112구 역투…'LG에 유독 약하던' 폰트, 천적 잡고 다승 공동 1위

작성일: 2022.06.05 19: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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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트 ⓒ곽혜미 기자
▲ 폰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SG 김원형 감독의 표현에 따르면 LG전마다 '유독'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SSG 윌머 폰트가 드디어 맞대결 첫 승을 거뒀다. 나흘 휴식 후에도 112구를 던지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보람이 있었다.  

폰트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던진 112구는 올 시즌 1경기 최다 투구 수다. SSG는 2-0으로 이겼다. 폰트가 시즌 7승(4패)째를 올렸다. 키움 안우진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폰트는 5일 경기 전까지 지난해와 올해 3차례 LG전에서 무승 2패 평균자책점 6.60에 그쳤다. 김원형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폰트가 LG전에서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점에 대해 "그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유독"이라고 덧붙였다. 유독을 강조하는 뉘앙스였다. 

▷폰트 통산 LG전 3경기 무승 2패 ERA 6.60

2021년 6월 24일 - 6이닝 6피안타 5실점
2021년 8월 10일 - 4이닝 5피안타 3실점 패
2022년 4월 14일 - 5이닝 6피안타 4실점 3자책점 패

감독의 말대로 폰트가 지난 3차례 LG전에서 유독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5일 잠실 경기에서는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타순이 첫 한 바퀴를 도는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퍼펙트맨' 다운 투구를 했다. 탈삼진은 3회 2사 후가 처음이었지만 약한 타구를 유도하며 3이닝을 42구로 막았다. 

4회 1사 후 박해민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중심타자 김현수와 채은성을 뜬공으로 막고 0-0 균형을 이어갔다. 5회에는 2사 후 문보경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이재원을 고의4구로 내보낸 뒤 허도환을 상대해 삼진을 잡아냈다. 

폰트는 6회 홍창기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박해민을 상대하는 과정에서는 3볼에서 높게 들어간 공이 체크스윙에 걸리는 행운이 따랐다. 결국 폰트가 3루수 파울플라이 유도에 성공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현수와 채은성 역시 범타 처리했다. 

6회까지 95구를 던진 폰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1루에서 거포 이재원과 승부가 백미였다. 폰트는 직구 2개로 파울과 헛스윙을 유도해 유리한 볼카운트를 차지했다. 이어진 직구 2개가 모두 커트되자 5구 커브로 타이밍을 흔들었고, 6구째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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