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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드컵' 베일 "은퇴 미루겠다"

작성일: 2022.06.06 03:4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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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일스를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가레스 베일.
▲ 웨일스를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커리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된 가레스 베일(32)이 은퇴를 미루겠다고 말했다.

6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A조 결승전이 끝나고 인터뷰에서 "은퇴를 조금 미루겠다"고 웃었다.

이날 웨일스는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고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웨일스의 월드컵 진출은 1958년 이후 64년 만이다. 2006년 사우샘프턴에서 프로에 데뷔한 가레스 베일 역시 첫 월드컵이다. 카디프 출신으로 카디프시티 유스 출신인 베일은 고향에서 생애 첫 월드컵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대표팀 선배 라이언 긱스가 해내지 못한 월드컵 진출이다.

베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소속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영국 언론은 베일이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선수생활을 접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베일의 은퇴설이 불거졌던 이유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베일의 미래는 월드컵 진출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웨일스 대표팀이 월드컵에 나가게 되면서 베일은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할 전망이다.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챔피언십 카디프 시티 등이 베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웨일스의 결승골 또한 베일의 발끝에서 나왔다. 0-0으로 맞선 전반 34분 먼 거리에서 베일이 찬 프리킥이 우크라이나 안드리 야르몰렌코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우크라이나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웨일스는 본선 조 추첨에 따라 잉글랜드, 이란, 미국과 함께 B조에 들어간다.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는 지난 3월 끝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속해 있던 A조 일정이 연기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일 A조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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