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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루카쿠 영입에 조건 달았다 "첼시가 주급 대부분을 내줘야"

작성일: 2022.06.07 12:1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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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
▲ 로멜루 루카쿠.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보내려면 오히려 돈을 내야 한다.

로멜루 루카쿠(29) 이적을 놓고 첼시와 인터밀란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터밀란은 첼시 측에 자신들의 조건을 말했다. 임대 영입에 주급 보조가 잔뜩 붙은 내용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루카쿠가 첼시에서 받는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1,000만 원) 중 3분의 1만 내기를 원한다. 나머지는 첼시의 보조가 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인터밀란의 요구를 들어주면 선수를 보내고도 매주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 원)를 지출해야 한다. 그러나 크게 보면 금전적으론 손해가 아니다. 루카쿠를 보낼 경우 선수단 급여 감소와 이에 따른 대출 수수료가 낮아져 1년간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의 돈을 아낄 수 있다.

아낀 돈으로는 첼시가 원하는 우스만 뎀벨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수월하게 데려올 수 있다. 첼시로선 돈을 내고 보내고 싶을 정도로 루카쿠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다.

루카쿠는 지난해 여름 9,700만 파운드(약 1,52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인터밀란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루카쿠는 첼시에 오기 직전 시즌 인터밀란에서 24골 11도움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세리에A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과거 첼시에서 뛴 적도 있어 별다른 적응도 필요치 않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패작이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총 44경기 뛰며 15골을 넣었다. 몸값에 비하면 부족한 성적표다.

지난해 12월엔 "첼시에서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는다"는 폭탄발언으로 첼시 팬들의 공분을 샀다.

첼시, 인터밀란, 루카쿠 모두 이적이라는 큰 틀에선 합의를 봤다. 그렇다고 쉽게 성사될 일은 아니다.

'더 선'은 "루카쿠 이적이 성사되기까지는 첼시, 인터밀란간 넘어야할 장애물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 알바로 모라타 같이 팀에 정착하지 못한 선수를 임대로 보낸 이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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