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가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 LA 에인절스가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 마이크 트라웃은 8경기 만에 안타를 날렸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 마이크 트라웃은 8경기 만에 안타를 날렸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회부터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트라웃은 8경기 27타수 만에 안타를 날렸다. 1사 1, 2루 기회. 그러나 에인절스는 여기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선취점 기회를 놓친 뒤 2회 2사 1루에서는 단타로 1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었다. 

LA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오타니와 트라웃이 모처럼 연속 안타를 쳤고, 선발 노아 신더가드도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12연패다. 

시작이 좋았다. 에인절스는 1회 1사 후 오타니와 트라웃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재러드 월시의 라인드라이브가 더블플레이가 되고 말았다. 오타니의 2루 귀루가 송구보다 늦었다. 

실점 상황도 아쉬웠다. 신더가드는 2회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트레버 스토리와 프랜치 코데로를 뜬공으로 잡아 2사 1루를 만들었다. 그런데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맞은 중전 안타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먼저 2루로 뛴 버두고는 안타를 확인하고 그대로 홈까지 질주했다.

실책으로 2사 3루가 되면서 추가 실점 위기까지 계속됐다. 신더가드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에인절스 타선은 보스턴 선발 마이클 와카에게 막혀 한동안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6회에는 2사 후 맷 더피의 2루타가 나왔지만 오타니가 해결하지 못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신더가드의 투구 수가 99개에 달하면서 7회부터 불펜이 나와야 했다. 6일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은 지미 허겟이 2이닝을, 앤드루 원츠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점 차를 유지했지만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보스턴은 5연승을 달렸다. 선발 와카가 9이닝을 홀로 책임졌다. 10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2호 완봉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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