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위즈 감독. ⓒ곽혜미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계속 던졌던 선수들로 확률 높게 가보려고 한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불펜 데이 운영 계획을 밝혔다.

순번대로라면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허리 통증으로 등판을 한 번 쉬어가기로 했다. 그 빈자리는 심재민을 시작으로 불펜 투수들을 기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SSG 랜더스전을 던질 때부터 조금 안 좋다고 했다. 던진 뒤 힘들다고 했다. (소) 형준 등 투수들이 등판 날짜를 맞춰서 준비했는데 앞당겨 기용하기가 애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1군에 복귀한) 이정현을 바로 선발 투수로 등판시키는 것보다 하루 휴식이 필요할 정도의 공 개수로 던지게 할 계획이다. 승부가 안 난다면 (이) 정현이 긴 이닝을 버티는 것이고, 승부가 난다면 우리 불펜진이 두 이닝 정도 끌고 갈 수 있으니 그러한 생각으로 심재민을 선발 투수로 올렸다. 계속 던졌던 선수들로 확률 높게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심재민을 시작으로 소형준, 웨스 벤자민의 선발진으로 키움과 맞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이 감독은 “다음주 선발 로테이션도 생각해야 한다. SSG전이 있어 소형준을 당겨서 쓰지 못한다. 굳이 큰 틀을 깨지 않았다. 사실 첫 경기라 잡고 싶은 생각이 많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고 얘기했다.

한편 불펜 데이에 돌입한 kt는 첫 번째 투수로 심재민이 나선다. 타순은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김준태(포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2루수)-심우준(유격수)로 고척 원정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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