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3-1로 이겼다. 연승을 이어간 두산의 시즌전적은 26승 27패 1무가 됐고, 한화와 상대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2연패를 기록. 시즌전적 21승 35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로버트 스탁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동안 4피안타 5볼넷 1실점 6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시즌 6승(3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경기 초반 점수를 내지 못했던 두산은 홈런 한방으로 먼저 앞섰다. 직전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던 페르난데스가 남지민의 145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한화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행운의 내야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2사 1,3루 상황에서 권광민이 친 타구가 3루 파울라인을 타고 굴러갔다. 이때 3루수 허경민이 포구하지 못했고, 권광민은 1루에 안착했다. 그사이 3루 주자 하주석이 홈을 밟아 1-1이 됐다.

그러자 다시 두산이 도망갔다. 2사 후 허경민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고, 박세혁이 다시 같은 코스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보내며 1타점 2루타를 쳤다. 계속된 공격에서 박계범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수빈의 1타점 중전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타선이 뽑아낸 점수를 마운드도 잘 지켜냈다. 6회까지 스탁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두산은 이현승이 7회를 1이닝 무실점, 정철원(⅔이닝)과 최승용(⅓이닝)이 합작해 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어 9회를 홍건희가 삼자범퇴로 삭제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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