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슈퍼컴퓨터, 리그 베스트에 SON 있고 호날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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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어떠한 환경도 적용되지 않는다. 슈퍼컴퓨터가 오로지 성적을 바탕으로 리그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7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의 선택을 받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마침내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만 2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인 최초의 수상. 페널티킥으로 5골을 넣은 살라와 달리 모두 필드골이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이전 시즌보다 3계단 뛰어오른 4위에 안착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완벽했던 마무리. 그러나 아쉬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져 나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 최종 6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수상까지는 힘들더라도 후보에 포함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기에 충격적인 결과였다. 여기에 손흥민보다 앞선다고 할 수 없는 해리 케인(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되며 논란이 커졌다.
많은 전문가와 현지 매체는 PFA의 결정에 비판을 가했다. 불공평하고 실망스러운 결정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평가 기준 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슈퍼컴퓨터는 손흥민을 택했다. 베팅 업체 ‘베트빅터’의 슈퍼컴퓨터는 2021-22시즌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를 분석한 뒤 최고의 팀을 구성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여러 수상 부문에서 외면당했다. 그러나 슈퍼컴퓨터는 그를 리그 베스트 팀에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슈퍼컴퓨터는 리그 베스트11에 손흥민을 비롯해 살라, 리야드 마레즈, 케빈 더 브라위너, 티아고 알칸타라, 브루노 기마랑이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후벵 디아스, 조엘 마팁, 주앙 칸셀루, 알리송 베커를 꼽았다.
PFA 올해의 선수 후보 6인과 비교할 때 호날두, 케인, 사디오 마네, 버질 판 다이크가 없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상식에선 후보에 들지도 못했다. 그의 성적을 고려할 때 중요한 선수를 놓친 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면서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슈퍼컴퓨터는 손흥민을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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