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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전문가 눈까지 사로잡은 슈퍼루키, 선발 연착륙 프로젝트 본격 시동

작성일: 2022.06.08 04: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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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밝은 미래가 보인다.”

올시즌 루키들은 드래프트 전부터 팬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에 주명된 문동주(19)도 그중 하나다. 광주 진흥고 출신 문동주는 광주 동성고 김도영과 함께 고교 최대어로 꼽혔다. 광주에서 1차 지명 후보가 두 명이나 나온 탓에, 우선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KIA 타이거즈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됐다. ‘문김대전’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KIA의 1차지명을 두고 역대급 관심이 쏟아졌다.

그리고 2021년 8월 23일. KIA가 내야수 김도영을 지명하면서 문김대전의 마침표가 찍혔다. 최하위로 2020시즌을 마친 한화는 전국단위 지명권을 사용하면서, 사흘 뒤 파이어볼러 문동주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꾸준히 150km를 상회하는 빠른공을 뿌릴 수 있다는 점, 훌륭한 제구력을 뽐내는 전도유망한 투수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한화는 문동주 지명 후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구속은 타고난 거다. 균형 감각이나 유연성이 좋다는 이야기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잠재력을 갖춘 문동주가 프로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커리어에 맞는 프로세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합리적이고 근거 없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보다 오랫동안 프로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문동주의 프로 연착륙을 돕겠다고 공언했다.

▲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실제로 구단은 문동주를 적극적으로 지원사격 했다. 시즌 시작 전 옆구리 부상을 당하자 세심하게 관리했다. 선수기용에도 신중을 가했다. 문동주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배려 속에 1이닝씩 불펜 투수로 데뷔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조금씩 투구수를 늘리며 멀티이닝을 소화했다. 프로 무대에 조금씩 적응한 문동주는 선발 등판해도 되겠다는 판단 하에, 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데뷔 첫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그동안 마운드에서 보여준 문동주의 모습은 사령탑에 강한 신뢰를 심어줬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육성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던 수베로 감독의 찬사를 이끌었다. 그는 “문동주는 밝은 미래가 있는 선수다. 침착함이 돋보인다. 홈런을 내주더라도 계속 자기 피칭을 한다”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운영을 하는 문동주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최근에는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로부터 체인지업을 전수받았다. 이제는 결정구로 사용할 수 있을정도다. 지난 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리그에서 손꼽히는 교타자인 이정후를 삼진을 잡아내며 문동주의 체인지업은 빛이 났다. 수베로 감독은 “이정후에게 삼진을 뺏어낼 때도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썼다. 그동안 잘익혔다”며 흡족해 했다.

▲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이제 문동주는 선발 수업을 받게 된다. 첫 선발인만큼 긴장되지만, 그동안 실전 등판에서 배운점을 토대로 투구할 계획이다. 문동주는 “내가 고쳐야할 점을 알았다. 불펜과 선발은 많이 다를 것 같다. 매 타자에 집중해서 공을 던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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