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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맞은 건 기억에서 지웠다” 첫 선발 등판 나서는 문동주의 자세 [SPO 인터뷰]

작성일: 2022.06.08 09:1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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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문동주. ⓒ잠실,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 ⓒ잠실,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그건 기억에서 지워버렸어요.”

한화 이글스 ‘슈퍼루키‘ 문동주(19)의 데뷔 첫 선발 등판일이 잡혔다. 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날 문동주는 최대 50구를 소화할 예정이며, 계속해서 선발 투수 연착륙을 위한 수업을 받게 된다.

예상보다 등판일이 빨라졌다. 문동주는 옆구리 부상을 입은 탓에 1군 데뷔가 늦어졌고, 재발 위험성이 높은 부위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했다.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뒤에도 1이닝씩 불펜 투수로 등판했고,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 멀티이닝을 소화했다. 선발 데뷔까지 일정이 미뤄질 수 있었지만, 생각보다 문동주가 구단의 계획을 잘 따라 와준 덕에 예정보다 일찍 선발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첫 선발 맞대결 상대는 두산이다. 앞서 문동주는 두산에 첫 피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5월 26일 대전 두산전에서 3회 양석환에게 솔로홈런, 4회에는 김재환과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각각 솔로포와 투런홈런을 맞았다.

앙갚음을 다짐할 수 있지만, 문동주는 “그때 상황은 이미 기억에서 지워버렸다”며 웃었다. 이어 “안좋은 생각보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려 한다. 안좋은 기억은 깊게 파고들지 않으려 노력한다. 좋은게 아니지 않나”며 의젓한 말투로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서지만, 문동주는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는다. 투구수도 50개로 제한돼 있는 만큼 타석에 선 타자들과 싸움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는 “선발과 불펜은 느낌이 다르다. 그래도 많은 이닝을 끌고 가기 보단, 매 타자에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문동주는 올시즌 9경기에서 11⅔이닝을 소화했고, 2홀드 평균자책점 6.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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