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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키움 화수분의 비결?…사령탑 "선수들이 기회를 잘 잡은 것"

작성일: 2022.06.08 11:4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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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키움 히어로즈
▲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코칭스태프에서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잘 잡은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한현희가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하영민(⅓이닝 무실점, 홀드)-문성현(1이닝 무실점, 홀드)-김재웅(1이닝 무실점, 홀드)-이승호(1이닝 무실점, 세이브)이 순서대로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2번 타자에 이름을 올렸던 김수환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유격수 김휘집은 호수비와 함께 3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려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키움은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투타 양쪽에서 선수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며 팀이 7위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원동력이 됐다. 코칭스태프에서 유망주들을 잘 육성했고, 틈틈이 기회를 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쓴 결실이다.

그러나 홍원기 키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키움의 화수분은 선수 본인의 몫이 컸다는 뜻이다. “코칭스태프에서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잘 잡은 것이다. 그만큼 팀의 선수층이 얇아 여러 선수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간다. 그 기회가 왔을 때 선수들이 잡느냐 못 잡느냐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이 1군에 올라왔을 때 그런 기회들을 잘 잡고 팀 분위기에 잘 녹아든다. 어리지만, 그런 것들이 잘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키움 특유의 문화도 영향을 미쳤다. 홍 감독은 “(선배들이 만든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다. 어린 선수들이 실패에 관한 두려움이 없다. 실패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등 그런 문화로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영웅 군단의 화수분은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야수에서 김수환(24), 박주홍(21), 김휘집(20)이 등장했고, 투수에서는 김재웅(24), 이승호(23) 등이 발전을 거듭하며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키움은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부상 등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어린 선수들이 그 위기를 자신의 기회로 바꾸며 자리를 조금씩 메워가고 있다. 다음에는 어떤 선수가 또 새롭게 등장해 기회를 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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