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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새 구단주, 올 여름 3150억 쏜다

작성일: 2022.06.08 08:12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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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를 인수한 토드 보얼리.
▲ 첼시를 인수한 토드 보얼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구단주는 바뀌었지만 화끈한 투자는 계속된다.

첼시의 새 구단주 토드 보얼리가 이번 여름 통 큰 약속을 했다. 선수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로 무려 2억 파운드(약 3,150억 원)를 쓴다는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보얼리가 다가올 이적 시장 예산으로 2억 파운드를 책정했다. 특히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선수 영입 관련 전권을 부여했다. 이전까지 구단 수뇌부가 결정권을 갖고 있었던 것과 다르다"고 밝혔다.

지갑 상황이 넉넉해진 첼시는 공격수, 수비수 할 것 없이 다양한 선수들을 구매 목록에 올렸다. 공격수로는 우스만 뎀벨레, 라힘 스털링,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언급되고 수비수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 쥘 쿤테가 유력 후보다.

심지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를 메긴 데클란 라이스에게도 관심이 있다.

지갑만 여는 게 아니다. 보얼리 구단주는 팀 시스템도 바꾼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을 롤모델로 삼았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최근 5년간 프리미어리그 1위를 나눠 가진 팀들이다.

이 두 팀은 각각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이라는 명장 아래 구단주가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무엇보다 선수 영입과 방출 권한을 모두 감독에게 줬다. 그 결과 감독이 원하는 팀 색깔이 진해졌고 이는 성적으로 이어졌다.

첼시도 투헬 감독과 장기적인 미래를 구상하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더불어 로멜루 루카쿠 처리도 서둘러 한다.

루카쿠는 지난해 여름 첼시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약 1,530억 원)를 써가며 데려왔다. 하지만 이 영입은 한 시즌 만에 실패로 드러났다.

다른 팀들 같으면 쓴 돈이 아까워서라도 기회를 더 주겠지만, 첼시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계약 종료까지 4년 남은 루카쿠를 이번 여름 내보내겠다는 목표를 삼았다. 투헬 감독을 향한 보얼리 구단주의 든든한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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