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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러브콜에도 '시큰둥'…"난 인테르 선수" 선언

작성일: 2022.06.08 08:2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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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알려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가 이적 대신 인테르밀란 잔류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바스토니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이 스포츠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미래를 묻는 말에 "난 인테르밀란 선수"라고 답했다.

바스토니는 "인테르밀란과 계약이 2년 남아 있다"며 "구단은 나에게 (이적과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 국가대표 경기가 끝나면 휴가를 갈 것이고, 이후 인테르밀란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다음 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을 선언했다.

콘테 감독이 모든 포지션에 걸쳐 최소 6명 보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선터백이 최우선 보강 포지션, 그리고 그 중에서 바스토니가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인테르밀란은 바스토니가 주전 수비수이지만 재정 상황이 나쁜 만큼, 적합한 이적료를 제안받는다면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인테르 뉴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언론들이 전한 바 있다. 인테르밀란이 바스토니를 내보낸다면 토리노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메르를 영입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보도도 나왔다.

2019-20시즌 인테르밀란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바스토니와 두 시즌을 함께 했고, 지난 시즌엔 세리에A 우승을 합작했다.

바스토니와 함께 콘테 감독을 도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페리시치가 콘테 감독 때문에 토트넘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바스토니 역시 토트넘으로 이적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졌다.

그러나 바스토니는 콘테 감독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와 밀라노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지난 3일 보도에서 "바스토니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인테르밀란 생활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엄청난 제안만이 바스토니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며 "아무것도 임박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바스토니 영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비야레알 수비수 파우 토레스 이적을 협상하고 있다. 바스토니와 토레스는 왼발 센터백이라는 공동점이 있다.

바스토니는 이탈리아에서 떠오르는 수비수 중 한 명으로 2019-20시즌 인테르밀란 유니폼을 입은 뒤 이번 시즌까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로도 지난 2020년 11월 데뷔한 뒤 11경기에 출전했다.

키 190cm로 공중볼에 능할 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콘테 감독이 필요로 하는 센터백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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