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결승타를 터뜨린 이해승. ⓒ 삼성 라이온즈
▲ 역전 결승타를 터뜨린 이해승.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전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롯데전 5연승과 함께 2연승을 달린 삼성은 28승 28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은 롯데 주중 3연전 우세 3연전을 확보했다. 롯데는 2연패에 빠져 24승 2무 30패 승률 0.444로 떨어졌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박승규(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김태군(포수)-오선진(3루수)-이태훈(1루수)-이해승(유격수)-김헌곤(우익수)으로 롯데를 상대했다. 롯데는 안치홍(1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DJ 피터스(중견수)-추재현(우익수)-이호연(3루수)-박승욱(2루수)-정보근(포수)-한태양(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안치홍이 좌전 안타, 전준우가 우전 안타, 이대호가 좌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피터스가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4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좌전 안타를 쳤다. 박승규 희생번트와 롯데 포수 정보근 패스트볼로 김지찬이 3루를 밟았다. 이어 구자욱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떄려 1-1 동점이 됐다.

삼성은 멈추지 않았다. 5회초 오선진, 이태훈이 연거푸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투수 폭투가 나왔고, 이해승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김헌곤 볼넷으로 무사 만루. 김지찬이 1타점 유격수 땅볼을 굴렸다. 박승규 삼진과 김지찬 도루로 2사 2, 3루가 됐다. 피렐라가 고의4구를 얻은 가운데 구자욱이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어 삼성은 4-1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7회부터 불펜을 움직였다. 오른손 이승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를 챙겼다. 이어 김윤수가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2사 1, 2루에 황성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는데, 피렐라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1실점을 기록했다. 2사 2, 3루에 오승환은 안치홍을 상대로 경기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를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6피안탄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6승)과 함께 삼성전 첫 패배를 안았다. 반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64로 매우 강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날은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막지 못했다.

▲ 이해승 결승타로 득점한 오선진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 이해승 결승타로 득점한 오선진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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