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이적설에 휘말린 다윈 누네스.
▲ 리버풀 이적설에 휘말린 다윈 누네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리버풀은 공격진 강화에 진심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1억 유로(약 1,346억 원)로 평가받는 다윈 누네스(22)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디오 마네(29)의 빈자리를 메우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몇 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리톱으로 유럽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다. 호베르투 피르미누(30), 모하메드 살라(29), 마네가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여기에 지오구 조타(25)와 루이스 디아스(25)까지 영입하며 선수단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현재 간판 공격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마네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직후 “리버풀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다”라며 팀을 떠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이 마네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정상급 공격수로 대체할 심산이다. 포르투갈 유력 매체 ‘헤코르드’는 지난 8일 “리버풀이 누네스 영입을 위해 소속팀 벤피카에 1억 유로를 제안했다”라고 알렸다. 리버풀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다.

누구보다 공격수 영입에 진심이다. 아담 베이트 ‘스카이스포츠’ 기자는 “리버풀은 공격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라며 “심지어 리버풀은 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망)에 연락한 바 있다. 리버풀이 얼마나 공격수 영입에 힘을 쏟는지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불렸다. 수년간 그를 지켜봤던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했다. 강력한 경쟁자 엘링 홀란드(21)가 맨체스터 시티행을 택하며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눈앞에 온 듯했다.

기대와 달리,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 잔류를 선택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차기 감독 선임에 관여 가능할 정도로 막강한 힘을 얻었다. 심지어 프랑스 정치계까지 음바페의 잔류에 입김을 분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살라, 피르미누, 마네는 리버풀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대체자를 찾아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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