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인 첼시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연합뉴스/EPA
▲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휩싸인 첼시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첼시 수비진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FC바르셀로나는 첼시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31)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또한 바르셀로나는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2)의 마지막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첼시 수비수 3인이 한 번에 팀을 떠날 위기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은 이미 자유계약선수(FA)로 첼시를 떠났다. 시즌 도중에도 태업 논란이 있었던 그다. 유럽 복수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텐센 또한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하다.

팀 기둥도 흔들리고 있다. 아스필리쿠에타는 2012년 첼시 합류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컵 등 들어 올린 레전드다. 주장으로써 첼시를 이끌고 있지만, 최근 동기부여가 떨어진 모양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아스필리쿠에타는 고국 스페인 리그 팀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도 고민에 빠졌다. 위 매체는 “토마스 투헬(48) 감독도 고민하고 있다. 아스필리쿠에타가 첼시에 집중할 수 없다면, 그의 이적을 승인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아스필리쿠에타는 지난 클럽월드컵 우승 후 태도가 바뀌었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자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레프트백 알론소도 팀을 떠나기 직전이다. ‘마르카’를 비롯한 스페인 복수 매체는 몇 주 전부터 연일 알론소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보도 중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베테랑 영입을 위주로 팀 개편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첼시는 대규모 선수 이탈에 대비하려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드 보얼리 첼시 구단주는 여름 이적시장 막대한 투자를 감행한다. 2억 파운드(약 3,165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투헬 감독에게 영입 전권을 부여한다. 구단 수뇌부가 결정권을 가졌던 이전과 다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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