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 무속인들의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을 기원하는 의식을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AP
▲ 페루 무속인들의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을 기원하는 의식을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월드컵 진출을 위해 종교의식까지 감행했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페루의 무속인 13명이 호주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경기 전 종교의식을 치렀다. 그중 한 명은 호주 국가대표팀 사진을 칼로 찔렀다”라고 조명했다.

페루와 호주는 오는 14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남미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본선행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 호주는 지난 8일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2-1로 꺾었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위해 무속인들까지 뭉쳤다. 페루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C조에서 프랑스와 덴마크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BBC’는 “페루 무속인들은 호주와 맞대결에 앞서 리마 언덕에 모여 자국 대표팀 사진과 함께 의식을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한 무속인은 “페루의 승리 의식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모든 무당을 불러모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13일(현지시간)에 호주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무속인 13명이 모였다. 페루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다. 페루 대표팀을 월드컵을 위해 카타르로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파랭킹은 페루가 22위로 42위 호주를 앞선다.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카타르월드컵 본선 D조에서 프랑스(3위), 덴마크(11위), 튀니지(35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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