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
▲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개혁이 시작될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프랭키 더 용(25, FC바르셀로나)의 맨유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맨유는 다음 주 내 더 용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108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신임 지도자의 최우선 영입 목표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아약스 시절 더 용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더 용은 주축 미드필더로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더 용은 꿈에 그리던 바르셀로나 이적에 성공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연은 오래가지 못할듯하다.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더 용을 매각하려 한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더 용은 인터뷰를 통해 “캄 노우에서 뛰고 싶다”라고 밝혔으나, 이미 맨유가 공식적으로 바르셀로나에 이적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중에 맨유는 대개혁 중이다. 폴 포그바(29)와 후안 마타(34)를 비롯해 총 11명을 방출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명가 재건을 노린다.

더 용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려 한다. ‘익스프레스’는 “더 용은 줄곧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텐 하흐 감독이 설득 중이다. 그에게 팀 핵심 역할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설명했다.

명확한 목표도 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부임 다음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맨유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6위를 기록하며 오는 시즌 유로파리그(UEL)로 향한다.

만약 더 용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아약스 옛 동료 도니 판 더 비크(25)와 재회한다. 판 더 비크는 2020년 11월 맨유에 합류했지만,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에버튼 임대 이적까지 감행한 바 있다. 텐 하흐 감독 합류로 맨유에서 부활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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