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샬리송
▲ 히샬리송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에버턴의 히샬리송(25)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아직 히샬리송 영입에 제안을 건네지 않았다. 그들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에만 움직일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고려 중인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버턴은 6000만 유로(약 808억 원)의 이적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으려고 한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다. 빠른 스피드, 높은 점프력 등 운동능력이 뛰어나다. 이를 활용한 득점력이 가장 큰 강점이다.

2018년 에버턴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은 이적 첫 시즌부터 맹활약했다. 총 38경기에 나서 14골로 에버턴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굳혔다. 그다음 시즌엔 41경기 15골, 2020-21시즌엔 40경기 13골로 꾸준한 득점력을 보였다. 2021-22시즌에도 총 33경기서 11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히샬리송은 최근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과 평가전서 전반 7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에 나서려고 한다. 이전부터 손흥민, 해리 케인의 부담을 덜어줄 공격 자원을 물색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데려온 데얀 쿨루셉스키가 활약하며 고민거리를 덜었지만 공격수 추가 영입 계획은 그대로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각종 컵대회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선수층을 두텁게 해야 한다.

에버턴은 선수단 정리에 나서려고 한다. 재정적인 여유를 찾기 위해서다. 히샬리송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매체는 "에버턴은 올여름 상당히 많은 선수를 떠나보낼 수 있다"라며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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