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
▲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경질을 알렸다. 차기 감독은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과 포체티노 감독 관계가 명확해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여기에서 모험이 끝날 거라 경고했다. 실제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 포체티노 감독 경질이 유력했다"고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유럽 톱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젊고 유망한 선수를 한 데 모아 최고의 결집력을 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팀을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으로 발전시켰다.

토트넘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준우승까지 해내면서 전 유럽에 관심을 받았다.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잔류를 결정했고 시즌을 진행했는데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에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보다 훨씬 큰 자본에 리오넬 메시,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 최고의 선수와 함께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토트넘에서 역량을 팀에 녹이길 바랐지만 리그앙에서도 꽤 고전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뒤에 경질설이 돌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말을 아꼈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작별을 결정한 모양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파리 생제르맹에 부임한 뒤에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유력한 지도자는 지네딘 지단이다. 지단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뒤에 프랑스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컸지만, 프랑스 현지에서 3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마크롱 대통령까지 "지단 감독이 프랑스 팀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단 감독과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세부적인 사항이 큰 틀에서 합의된다면 포체티노 감독 경질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간헐적으로 토트넘과 연결됐지만,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확실한 자금 지원, 계약 기간까지 잔류를 설득할 예정이라 런던으로 복귀는 사실상 무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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