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채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LA 에인절스 내야수 앤서니 렌던.
▲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채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LA 에인절스 내야수 앤서니 렌던.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가 부상이 잦은 앤서니 렌던 때문에 머리가 아플듯하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를 비롯한 다수 언론은 18일(한국시간) 렌던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렌던은 오른 손목 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포함돼 자리를 비웠다. 이후 복귀했지만, 4경기를 뛴 이후 다시 한 번 손목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15일 LA 다저스전을 끝으로 손목 수술을 위해 팀을 떠나며 시즌을 끝내게 됐다.

2020시즌을 앞두고 7년 2억4500만 달러(약 3172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를 받았으나 계속되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 52경기를 뛰었고, 이듬해에는 엉덩이 수술로 58경기, 올해는 손목 부상으로 45경기에 출장한 뒤 또다시 이탈하게 됐다.

한편 렌던은 통산 1071경기 타율 0.285(3992타수 1137안타) 156홈런 635타점 OPS 0.848을 기록한 강타자다. 그러나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뒤 성적은 하락했다.

지난 3년 성적을 합하면 115경기 타율 0.251(568타수 143안타) 20홈런 89타점 OPS 0.778로 명성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에인절스는 렌던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이 1억5400만 달러(약 2천억 원)가 남아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