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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타는 한화, 로사리오만 남았다

작성일: 2016.04.29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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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린 로사리오(오른쪽)은 28일 KIA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하기 싫으면 가야지."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최근 여러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행동을 두고 28일 이렇게 말했다.

올 시즌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한화에 합류한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에서 단일 시즌 28홈런을 뽑은 경력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시범경기에서 홈런 4개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MVP 에릭 테임즈를 견제할 경쟁 선수로 꼽혔다.

그런데 막상 정규 시즌에 접어들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에 크게 애를 먹은 결과다. 29일 현재 78타석에 들어서 볼넷 3개를 얻는 동안 삼진 24개를 당했다.

선구안이 흔들리자 장타 역시 크게 줄었다. 홈런 1개, 2루타 4개를 치는 데 그쳤다. 시즌 장타율은 0.384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가운데 0.303를 기록한 아롬 발디리스(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더군다나 로사리오는 지명타자다. 송광민 김태완 등 주력 선수들이 하나둘 1군으로 돌아오면서 입지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24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28일 KIA전까지 세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성근 감독은 27일 "로사리오를 2군에 보낼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사리오는 위기를 느낀 듯 타격 훈련에 한창이다. 떨어지는 바깥쪽 공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의자에 앉거나 왼쪽 다리를 걸쳐 놓은 채 계속해서 스윙했다.

한화는 지난해 1군에서 타격을 가르쳤던 쇼다 고조 육성군 수비 코치를 최근 1군으로 불러들여 로사리오에게 일대일 지도를 맡겼다. 로사이로는 쇼다 코치가 앞뒤에서 던져 주는 공을 맞히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는 28일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2 이겨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전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로사리오가 타선에 합류한다면 상승세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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