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 박찬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5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폴 골드슈미트(34)가 6월 셋째 주 이주의 선수에도 선정되며 상승세를 잇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이주의 선수 선정 결과를 알렸다. 내셔널리그는 폴 골드슈미트가 선정됐다.

MLB.com은 "골드슈미트는 개인 통산 4번째 이주의 선수 선정이다. 최근 수상은 2019년 7월 29일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놀란 아레나도에 이어 두 번째 이주의 선수를 배출했다"고 소개했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한 주 동안 7경기에 나섰고 타율 0.467(30타수 14안타) 7득점, 2루타 3개, 4홈런, 11타점, 3볼넷 장타율 0.967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지난 15일 더블헤더에서는 3홈런 8타점을 뽑았다. 하루에 8타점은 1994년 4월 페르난도 타티스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최초 기록이다. 

1994년 4월 24일 페르난도 타티스는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한 이닝에 만루홈런 2개를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 이닝에 만루홈런 두 개를 맞은 선수는 LA 다저스 박찬호였다. '역대급' 사건으로 여전히 야구팬들에게 회자된다. '한만두(한 이닝 만루홈런 두 개)'라는 줄임말로 팬들 입에 여전히 오르내리고 있다.

골드슈미트는 지난 14일과 15일 3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3승을 이끌었는데, 1925년 5월 타이 콥 이후 처음으로 이틀 동안 삼진 없이 9안타, 9타점, 6득점, 5장타, 4홈런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한 주 동안 멀티히트 경기는 4차례였다. 7경기에서 최소 1안타는 뽑았다.

올 시즌 골드슈미트는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다. 21일 기준으로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출루율 0.417, 장타율 0.614, OPS 1.031을 기록하고 있다. 16홈런 58타점을 쌓으며 세인트루이스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에이스의 기량을 잃은 것처럼 보였으나 보란듯이 부활에 성공하고 있다. 2015년이 골드슈미트가 OPS 1을 넘긴 유일한 시즌인데, 당시를 능가하는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5월에는 이미 타율 0.404, 출루율 0.471, 장타율 0.817, 10홈런 33타점을 기록하며 5월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 폴 골드슈미트
▲ 폴 골드슈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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