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김건일 기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FC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황인범과 조영욱을 경계할 것을 밝혔다.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황인범과 조영욱이 요주의 인물"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대표팀 주축이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요주의 선수"라며 "조영욱도 폼이 아주 좋다. 우리가 전체적으로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4월 FIFA 특별 규정에 따라 임시 FA자격으로 FC서울에 합류한 황인범은 기성용과 함께 서울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조영욱은 23세 이하 아시안컵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선 선제 결승골을 뽑는 등 상승세다.

1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1-3으로 졌던 울산은 김태환, 아마노 준을 벤치에 대기시키는 등 로테이션으로 서울 원정에 나선다.

홍 감독은 "(체력적인 부담은) 서울이나 우리나 같다. 서울은 슈퍼매치를 치렀고 우리도 에너지를 많이 쓴 경기를 했다"며 회복 속도를 감안해 체력적으로 여유 있는 선수를 몇 명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위기는 좋았을 때보다 다운됐다. 큰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당연하다. 하지만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선 박주영이 친정팀 FC서울을 상대로 출전을 노린다. 박주영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상황 봐서 기용 결정할 것이다. 레오나르도가 좋지 않으면 바꾸겠지만 나쁘지 않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