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가 홍정호와 김문환의 골로 수원 삼성을 2-1로 꺾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가 홍정호와 김문환의 골로 수원 삼성을 2-1로 꺾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가 홍정호와 김문환의 골로 수원 삼성을 2-1로 꺾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가 홍정호와 김문환의 골로 수원 삼성을 2-1로 꺾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전북 현대가 1위 울산 현대를 맹추격했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홍정호, 김문환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31점에 도달하며 2위로 올라섰다. 수원(18점)은 연패에 빠지며 10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양팀 모두 기회를 잘 만들기는 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던 전반이었다. 전북은 8분 홍정호의 롱패스를 받은 쿠니모토가 왼쪽 측면에서 그대로 왼발로 슈팅했지만, 양형모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도 김태환이 13분 왼쪽 측면을 침투해 왼발로 슈팅했지만, 송범근의 품에 안겼다. 25분 역습에서 김태환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갔다. 

전북은 16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 당시 재미를 봤던 쿠니모토, 바로우 콤비가 직선적인 침투로 수원 수비를 흔들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34분 쿠니모토의 패스를 받은 바로우가 왼쪽에서 패스, 쿠니모토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사실상 전반 가장 좋은 기회였던 44분 기회도 구스타보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 옆으로 지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도 양팀은 팽팽하게 맞섰고 세트피스에서 균형이 깨졌다. 3분 김진수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백승호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올렸고 홍정호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수원은 분위기를 바꾸려 7분 강현묵, 박형진, 김태환을 빼고 사리치, 류승우, 장호익을 넣었다. 운이 따랐고 10분 기회를 얻었다. 코너킥에서 수비 하던 백승호의 팔에 볼이 맞았고 비디오 분석(VAR)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사리치가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다시 1-1 균형 잡기에 성공했다.

공격 강화가 필요했던 전북은 16분 22세 이하(U-22) 공격수 이준호를 빼고 문선민을 넣었다. 한 골 승부로 가는 흐름에서 공격수의 결정력은 필수였고 21분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가 미드필드 중앙까지 올라와 슈팅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22분 바로우의 측면 패스를 쿠니모토가 미끄러지며 슈팅하는 연결까지 보여줬다.  

수비가 흔들리자 수원은 24분 전진우를 빼고 염기훈을 넣어 완급 조절에 나섰다. 그러나 한 방은 전북의 몫이었다. 27분 김문환이 류재문의 전진 패스를 잡아, 수비수 두 명을 사이에 두고 왼발 땅볼 슈팅, 골망을 가르며 다시 균형을 깼다.

33분에는 김진수의 파울 유도로 세트피스 기회가 생겼다. 그러자 수원은 오현규를 빼고 공격수 그로닝을 투입하며 높이를 보강했다. 전북도 41분 구스타보를 빼고 일류첸코를 넣어 대응했다.

한 골 싸움이 이어졌고 44분 김진수의 왼발 슈팅이 나오는 등 치열한 싸움이 계속됐다. 전북 팬들은 친정을 찾은 염기훈에게 야유하며 심리전을 펼쳤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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