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성연 기자] 곧바로 다음 경기에 시선을 돌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에 4-1 대승을 거뒀다.

인천은 무고사의 해트트릭과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송시우의 추가골로 완벽한 승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리드를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먼저 홈경기에 찾아주신 많은 팬분들께 짧은 시간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개인적 그리고 팀적으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터진 무고사의 선제골로 빠르게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내내 실점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다.

조성환 감독 또한 이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위험한 찬스를 많이 내줬고, 김동헌과 수비수들이 잘 버텨줬기 때문에 다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골키퍼로 나선 김동헌은 양현준 등의 강력한 슈팅을 여러 번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낸 주역으로 떠올랐다.

사령탑도 역시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조성환 감독은 “김동헌이 나왔을 때 팀의 승률이라던지 이런 부분이 좋다. 오늘과 같은 활약이 있었기에 나머지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홍에도 김동헌이 계속 뛸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연패에 빠질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직전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1-2로 패한 후 시즌 첫 연패 위기에 놓였지만 강원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아직까지 한 번도 두 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러한 비결을 묻는 말에 조성환 감독은 “팀의 목표의식과 선수들의 위기관리 능력이 다른 시즌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짧은 답변을 건넸다.

대승을 거뒀음에도 인터뷰실에 들어선 조성환 감독은 내내 표정이 밝지 않았다. 이유는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곧바로 다가오는 경기로 시선을 옮겼기 때문이다. 그는 “기분은 좋지만 다가올 FC서울과 경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도취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잘 회복해서 서울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또 한 번의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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