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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합쳐도 못 미쳐…‘의존 우려’에도 “살리는 게 낫다”

작성일: 2022.06.23 06:35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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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 무고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성연 기자] 압도적인 폭발력은 우려를 낳았지만, 이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역시 리그 득점 선두에 오른 무고사(30)였다. 전반 13분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에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해 승리를 이끌었다.

무고사는 경기 후 “제주에 가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만회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모두가 그런 어려운 상황에 있었지만 정신적으로 무장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부터 사령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앞서 조성환 감독은 “다른 때에 대표팀에 다녀왔을 대보다 한결 더 프레시한 느낌을 받았다. 대표팀에서도 많은 득점을 하고 있고 또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어 자신감으로 피곤함을 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무고사는 적응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표팀에 가기 이전에도 좋은 컨디션에 있었고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또한 대표팀에서 좋은 흐름이 있었기에 여기서도 이렇게 활약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오가는 길이 힘들지만 한국에 5년 동안 있었고 이제는 잘 적응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했다.

6월 A매치 브레이크 기간에 몬테네그로 대표팀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해 승리를 크게 기여했고, 돌아와서도 브레이크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인 이날 강원전에서도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저력을 뽐냈다.

하지만 이러한 맹활약은 인천에게 과제도 남겼다. 22일 출전한 양 팀 선수들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무고사의 14골에 미치지 못한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지나친 ‘무고사 의존증’에 대한 우려도 숨길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조성환 감독은 오히려 태연했다. 그는 무고사를 “굳이 말로 표현할 필요 없는 선수”라고 설명하며 “경기로 말해줬다. 항상 팀에서 저마다의 역할이 있는데 그런 역할을 충실히 잘해준다. 팀이 이러한 위치에 있는 것은 무고사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상대가 막아야 한다. (무고사의 존재는) 우리 팀의 장점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살리는 게 더 낫다. 약점을 보완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선수 영입이나 부분적인 전략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무고사에 대한 의존도를) 문제 삼으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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