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익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안익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김성연 기자] 부상 병동 속에서도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이 돋보였다.

FC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서울은 지난 울산 현대와 경기를 시작으로 힘겨운 4연전 일정을 시작했다. 울산에 이어 인천, 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등 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만나게 된다.

첫 단추는 다소 불안했다. 22일 치른 울산전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전 2골을 실점했고, 황인범까지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가면서 그대로 패배를 안았다.

황인범의 부상 부위는 손가락이다.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고 인천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안익수 감독은 “접합 수술을 했다. 상황은 체크해봐야 하지만 쉽지 않은 행보가 될 것 같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2선에 큰 변화가 불가피했다. 황인범과 함께 팔로세비치를 빼고 올 시즌 단 2경기 출전에 그치는 백상훈을 비롯해 지난 울산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신진과 강성진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최근 언급했던 신선한 역동성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서울은 부상 병동에 시달리고 있다. 나상호, 오스마르, 한승규와 황인범, 고요한, 임민혁, 지동원, 백종범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어려움을 맞았다.

안익수 감독도 어려움으르 인정했다. 그는 “올해는 특히 월드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타이트한 일정 속에 있다. 그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적 자원에 대한 부분인데 그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갈 수 있는 자원들이 많으면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데 지금 우리는 정비하는 과정이다”라며 “좀 미흡한 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상대에는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연달아 해트트릭을 달성한 무고사(30)가 속해 있다. 그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대한 대비도 중요한 상황에서도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을 굳게 믿었다. 그는 무고사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말에 “선수들이 알아서 잘해주지 않을까 싶다”라며 강한 믿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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