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조성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김성연 기자]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긴 것에 안도감을 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전반전 리드를 내어주며 끌려갔다. 전반 35분 조영욱이 강성진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초반부터 고전하던 인천은 전반전 내내 단 2개의 슈팅을 때리는 데 그치는 등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전혀 다른 경기력을 뽐냈다. 초반부터 매섭게 공격하더니 후반 25분 만회골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이에 대해 “아무래도 상대 템포를 못 따라가는 부분이 있었다. 또한 수비 시 전방 압박, 또 라인을 조금 내렸을 때 밸런스가 유지되지 못하다 보니까 체력적인 소모가 컸다. 후반전에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자고 확실히 짚고 넘어가며 극복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후반전 결국 만회골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후반 25분 이명주가 골문 앞으로 온 크로스를 정확히 밀어 넣으며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사령탑도 그의 활약에 웃었다. 조성환 감독은 “공수에서 팀이 지금의 위치에 있는 데 많이 기여한 선수”라고 칭찬하며 “우려되는 것은 매경기 계속해서 12km 이상을 뛰고 있다는 것이다. 부상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회복을 잘하고 로테이션도 잘 돌려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초반 압도적인 점유율과 공격 기회를 내줬지만 만회골을 만들어내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에 대해서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조성환 감독은 “전반전 경기력을 후반전에 반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원정이지만 많이 찾아와 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 초반 상대 템포와 그라운드 상태에 적응하지 못하고 리드를 내줬지만 승점을 딴 것에 위안을 삼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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