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민 감독.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 김한민 감독.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올여름 짜릿한 승리의 쾌감을 관객들과 함께할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감독이 대한민국 관객들을 향한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명량'에 이어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찾아온 김한민 감독이 대한민국 관객들을 향한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한산해전에서 '지장(智將: 지혜로운 장수)', 명량해전에서 '용장(庸將: 용렬한 장수)', 노량해전에서 '현장(賢將: 현명한 장수)'의 이순신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한민 감독은 "감독으로서 세 명의 각기 다른 이순신을 그려 내는 것은 큰 도전이었고 또한 영광된 일"이라고 말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역사적 실존 영웅이자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이순신 장군을 조명하는 시리즈를 다루는 것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지나온 관객들에게 위기를 극복할 영웅을 보이고자 한 김한민 감독은 "'한산: 용의 출현'이 관객 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전하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전하며 애정 어린 말을 덧붙였다.

김한민 감독과 '명량' 오리지널 제작진이 완성한 전쟁 액션 대작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7월 27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승리의 쾌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한민 감독 친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관객 여러분. 
감독 김한민입니다. 
이순신의 해전 중 1592년의 한산해전, 1597년 명량해전, 1598년의 노량해전.
이 세 가지의 해전들은 성격이 다릅니다.

한산해전에서는 지장(智將: 지혜로운 장수).
명량해전에서는 용장(庸將: 용렬한 장수),
노량해전에서는 현장(賢將: 현명한 장수)으로 장군님을 감독은 감히 생각해봅니다.

감독으로서 세 명의 각기 다른 이순신을 그려 내는 것은
큰 도전이었고 또한 영광된 일이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한산: 용의 출현'과 '노량: 죽음의 바다'
이 두 작품 모두 촬영을 잘 마치게 되어 더없이 다행스럽고 벅찬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이제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세상이 기다린 우리의 영웅을 관객들이 먼저 만나볼 차례입니다.

아무쪼록 이 영화가 관객 분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선사하는 그런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감독 김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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