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진. 제공|넷플릭스
▲ 김윤진.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판 '종이의 집'으로 돌아온 배우 김윤진이 원작 팬의 아쉬움은 예상했다며 파트2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지난 24일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을 공개한 김윤진은 28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작품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김윤진는 최고의 협상가 선우진 역을 맡았다. 

공개 이후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이 넷플릭스 시리즈 글로벌 3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가운데 김윤진은 "넷플릭스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라 이렇게 빨리 올라오는 것도 처음이다. 비교 대상이 없다"며 "굉장히 큰 숫자라고 이야기는 들었다. 너무 감사하다. 이 열기가 계속 이어져서 '종이의 집' 코리아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처음 원작 '종이의 집'이 나왔을 때 LA에 있었다. 제 친구들이 하도 이야기를 해서 봤는데, 미국 작품인 줄 알았다. 스페인 작품이더라"라며 "한두 편만 보려 했는데 끊기가 힘들더라. 3일 안에 두 시즌을 봤을 정도다"고 회상했다. 김윤진은 "시즌4가 나왔는데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는 걸 알기에 미루고 있었다. 비슷한 시기 '종이의 집' 한국판 제안을 받았다"고 '종이의 집' 시리즈와 인연을 밝혔다. 

뜨거운 화제와 인기 속에서 일부 시청자들이 리메이크 '종이의 집'에 아쉬움을 표하는 데 대해 김윤진은 "예상한 부분이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윤진은 "시즌2까지는 못 봤지만 원작 '종이의 집'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런 반응이 분명히 나올 것이다 했다"면서 "말씀드렸듯 저희는 시즌1,2를 압축해 12부작으로 한꺼번에 보여드리다보니까 디테일, 섬세한 감정을 잘 못보여드렸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빠른 전개, 2022년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것이 저희의 1순위 목표였지만, 넷플릭스 작품이다보니까 '다른 나라에서 봤을 때 한국적인 매력이 뭘까, 어떻게 하면 다르게 신선하게 할까'에도 신경을 썼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시아, 특히 동남아에서는 원작을 못 보신 분이 많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한국 리메이크에서 조금 더 익숙한 동양인의 얼굴로 전달하면 더 재밌게 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좋은 관심이든 나쁜 관심이든 관심을 받고 있는 자체가 감사하다. 열심히 만들었는데 관심을 안 가져주시면 허무하고 아쉽다. 애정이든 애증이든 저는 배우로서 이 모든 '종이의 집'에 집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뜨거운 열기가 좋든 나쁘든 계속 이어가서 파트2까지도 이 관심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파트1 6부작을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은 파트2 6부작 추가 공개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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