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드 스펜스.
▲ 제드 스펜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북런던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미들즈브러가 제드 스펜스(22) 이적료에 단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계약을 체결하기 직전이라고 전했다.

스펜스는 올여름 토트넘의 4번째 영입이 될 것으로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수비수다. 2018년부터 미들즈브러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 생활을 마쳤고 다음 시즌 소속팀 복귀를 앞두고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2021-22시즌 공수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임대로 합류 후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리그 42경기에 출전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2골과 5도움도 올리며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토트넘이 수비수 보강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음에도 스펜스 영입은 한동안 진전이 없었다. 이달 초 현지에서는 구단이 스펜스 영입을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지만, 좀처럼 합의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한차례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과 미들즈브러가 런던에서 만나 이적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대화가 중단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스펜스가 1000만 파운드(약 157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믿은 반면 미들즈브러는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36억 원)에 옵션이 포함된 금액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큰 의견차로 토트넘이 스펜스를 품지 못할 것을 대비해 다른 선수들 또한 노리고 있다고 전해졌지만, 결국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하면서 스펜스 영입이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스티브 깁스 미들즈브러 회장 사이에 새로운 논의가 돌파구에 가까워지고 있다. 토트넘이 입찰가를 올렸고 깁스 회장은 애초 원했던 옵션이 포함해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를 받는 데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스펜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하는 대로 7월 방한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체는 “당사자들은 계약에 대한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고 스펜스가 토트넘의 프리 시즌 투어에 자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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