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이 임박한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
▲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이 임박한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버턴 공격수 히샬리송(27)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는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이 에버턴과 히샬리송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24시간 안에 히샬리송 영입을 발표하기를 원한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또한 "토트넘이 히샬리송 에이전트와 개인 조건에 대해 완전히 동의했다"며 "새 에이전트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 간 세부사항만 남았다. 곧 직접적으로 연락할 것"이라고 같은 날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버턴이 받아들인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47억 원)에 부대 조항이 별도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모든 포지션에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선언했고, 공격수로 히샬리송을 낙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전방뿐만 아니라 전방 넓은 구역을 뛰어다니는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를 원했다. 히샬리송은 9번 스트라이커는 물론 10번, 그리고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기존 공격수인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콘테 감독의 공격 전술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 핵심 공격수이지만 2024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에버턴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이적 제안을 듣기로 했다.

이날 토트넘으로 이적이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 에버턴 팬이 "히샬리송이 토트넘으로 간다고 말했더니 아들이 울었다. 나도 따라 울었다"는 글을 올리자 히샬리송은 "행복하게 지내라"고 이적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브라질 플루미넨시와 잉글랜드 왓포드를 거쳐 2018년 에버턴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은 이적 첫 시즌부터 38경기 14골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역시 33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으로 에버턴의 잔류를 도왔다.

히샬리송은 2018년부터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A매치 기록은 36경기 14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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