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악카펠라'
▲ 제공|MBC '악카펠라'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악카펠라’ 이중옥이 가난했던 대학로 연극배우 시절, 송강호 덕분에 고시원 방값을 냈던 사연을 털어놨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C ‘악카펠라’(기획 박정규, 연출 채현석 이신지 박동빈 장우성 이주원)가 도레미파의 대학로 연습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도레미파가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무대를 단 4일 앞두고 대학로의 극장에서 포착됐다. 최종 연습에 돌입한 이들은 무명배우 시절 치열했던 역사가 담긴 곳에서 배우들에겐 꿈의 무대나 다름없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공연을 위해 몰두한 모습이다. 

대학로와 인연이 남다른 '악카펠라' 도레미파들은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며 고마웠던 이들을 떠올리고, 도레미파의 최종 무대를 위한 심기일전의 시간을 가진다. 

전주국제영화제 무대의 어엿한 주인공이 되기 위해 다시 청년시절의 터전, 대학로 극장에 올라선 빌런 전문 배우들의 ‘성장 서사’에 기대가 쏠린다.  

이날은 무명시절 이중옥과 ‘천만 배우’ 송강호의 숨은 인연이 공개될 예정. 이중옥은 “고시원에 살던 시절, 공연을 보러 갔다가 송강호 선배님을 만났다. 지갑에 있는 걸 다 빼서 주셨는데 그게 딱 내 방값이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영우 역시 배고픈 배우 시절을 견디기 위해 송전탑을 만들고 조립하는 일까지 해봤다고. 큰 형님 김준배 역시 “반년 동안 연습하고 5만 원 받은 적도 있다”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고생담을 풀어놓는다.

이 가운데 도레미파가 설 최종 무대,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무려 3년 만의 대면 공연으로, 2300여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이뤄진다고 밝혀져 충격을 선사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가운데 이호철은 “저는 영화제에도 가본 적이 없다. 전주는 가맥 먹으러 가봤다”고 털어놓는다.  

도레미파의 대학로 추억 여행은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악카펠라’에서 공개된다. 

한편, ‘악카펠라’는 대한민국 최고 빌런 배우 김준배, 오대환, 이중옥, 현봉식, 이호철, 최영우, 던밀스와 매니저 정형돈, 데프콘이 펼치는 70일간의 아카펠라 도전기를 담아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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