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이 수비수 보강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 시간) "아스널이 올여름 아약스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야레알의 파우 토레스 영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이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앞서갈 수 있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아약스의 선수들은 올여름 여러 구단의 영입 타깃이 되었다. 율리엔 팀버, 안토니뿐만 아니라 마르티네스도 마찬가지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선수들과 재회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영입전에서는 현재 아스널이 앞서는 모양새다. 영국 '90min'은 "맨유는 토레스를 더 선호한다. 아스널이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가장 앞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2019년부터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다. 센터백이지만 레프트백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다. 뛰어난 패스 센스와 발밑 기술을 갖춰 공격 전개 과정에서도 도움이 된다. 훌륭한 수비력도 갖췄다. 175cm로 신장이 다소 작지만 점프와 탄력으로 이를 커버한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아약스 올해의 선수에 뽑힐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컸다. 총 37경기서 1골 4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24경기 중 23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아스널은 영입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아약스도 손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다. ESPN은 "아스널이 이달 초 2600만 파운드(약 409억 원)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3450만 파운드(약 543억 원)를 제시했다. 아약스는 마르티네스 이적료를 4300만 파운드(약 677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토레스는 올여름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도 수비수 보강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은 없다. '익스프레스'는 "이달 초 토레스의 맨유행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들렸지만 아직 거래가 구체화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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