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코 윌리엄스가 4개 구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 니코 윌리엄스가 4개 구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버풀이 웨일스 국가대표 풀백 니코 윌리엄스(21, 리버풀) 영입을 문의한 노팅엄 포레스트 첫 제안을 거절했다.

이적료로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36억 원)는 받아야 한단 입장을 고수했다. 역시 윌리엄스 영입을 노리는 풀럼, 사우스햄튼에도 일종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0일(한국 시간) "리버풀이 노팅엄 포레스트 첫 제안을 거절했다. 레즈가 부착한 윌리엄스 이적료 마지노선은 1500만 파운드"라면서 "지난 시즌 후반기 풀럼으로 임대된 윌리엄스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소속 팀 EPL 승격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21살 라이트백으로 챔피언십 무대에서 재능을 어필한 선수다. 올여름 여러 클럽 러브콜을 받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를 비롯해 풀럼과 사우스햄튼,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등이 웨일스 풀백 유망주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에 따르면 풀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인 지브릴 시디베(29, AS 모나코)도 고려하지만 1순위 타깃은 윌리엄스다. 

노팅엄 포레스트 역시 '제2의 제드 스펜스'로 윌리엄스를 낙점했다. 지난 시즌 임대로 데려와 엄청난 퍼포먼스를 뽐낸 스펜스 자취를 윌리엄스에게 기대하는 것이다.

미러는 이적 가능성 자체는 높게 봤다. 이번 여름 또 다른 라이트백 유망주 칼빈 램지(18)를 영입한 리버풀에선 윌리엄스 자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금액 조율만 이뤄지면 이적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스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2009년부터 레즈 일원인 '성골'이다. 지난해 웨일스의 64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으로 우수한 테크닉과 크로스가 장점.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6회 태클을 기록할 만큼 전투적인 수비 마인드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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