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레이라
▲ 페레이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무대를 떠나기로 했다. 브라질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려고 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적 시장 가십란을 통해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페레이라가 풀럼과 크리스탈 팰리스 관심에도 불구하고 플라멩구와 영구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 플라멩구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알렸다.

페레이라는 브라질 출신으로 PSV 에인트호번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령별 단계를 밟았다. 연령별 단계에서 두각을 보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 경쟁을 하기에 역부족이었다. 2016년 그라나다 임대를 시작으로 발렌시아, 라치오에서 활약했다.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군에서 뛴 경기는 고작 75경기였다. 주전은 대부분 프리시즌이었다. 1군에 합류한 뒤에 4골 5도움으로 초라한 결과를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던 2019년, 영국 '트라이벌풋볼'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시간이다. 준비는 됐다. 8번과 10번 역할을 할 수 있다. 베컴처럼 오른쪽 날개로 뛸 수도 있다. 안쪽으로 파고들어 얼리 크로스 등 보여줄 것이 많다"고 각오했다.

메인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측면보다 미드필더가 낫다. 하지만 맨유 전설 베컴처럼 오른쪽에서 뛸 자신도 있었다. 어떻게든 솔샤르 감독 눈에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픈 다짐이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자리가 없었다. 지난해 여름에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합류해 입지를 잃었다. 결국 브라질 세리에A 플라멩구에 임대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플라멩구에서 7골 3도움에 불과했지만, 51경기를 뛰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출전 시간보다 훨씬 많다. 승격 팀 풀럼 등이 원했지만, 페레이라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기보다 브라질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기간도 1년이라 이적료도 더 저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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