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대대적인 개편을 한다. 킬리앙 음바페 재계약 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리오넬 메시(35)도 방출의 칼날을 피할 수 없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코페'는 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메시를 원하지 않는다. 가능한 팀에서 빨리 떠나야 할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더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 프로젝트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알렸다.

메시는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적을 옮겼다. 2020년 여름에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고민했지만 잔류했고, 계약 만료 시점까지 재계약 협상을 했다.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긍정적이었지만 재정적인 이유로 서명하지 못했다.

눈물의 기자회견 끝에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역대 최고 반열에 오른 메시까지 품으면서 네이마르, 음바페 '세계 최고 스리톱'을 완성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에서 경기력을 파리 생제르맹에서 보인다면 숙원의 과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넘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를 한 칸 위에 두지 않았고, 2선과 3선을 오가며 팀 공격의 조립을 맡겼다. 올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26경기 6골 15도움, 메시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떨어지는 공격 포인트다.

파리 생제르맹과 2023년까지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강하게 연결됐던 음바페를 묶어뒀다. 음바페에게 막대한 권한을 주면서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했다.

단장까지 교체했다. 최근에 네이마르 방출설이 있는데 메시까지 안전하지 않다. 파리 생제르맹 계획에 네이마르와 메시는 없다. 음바페 중심으로 팀 개편을 준비한다. '코페'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있다면 공격에서 위협적이지만 수비에 허점이 있다. 9명만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고 현재를 짚었다.

물론 높은 몸값에 쉽게 데려갈 팀이 없다. '코페'도 "파리 생제르맹이 두 선수를 방출하고 새로운 팀을 구성하려고 한다. 다만 높은 주급으로 마땅한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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