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스 모우라.
▲ 루카스 모우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경쟁자가 합류했음에도 잔류에 힘이 실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일(한국시간) “히샬리송(25)의 합류로 루카스 모우라(29)의 입지가 더 이상 나아지질 것 같지 않다”면서도 모우라가 다음 시즌에도 변함없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공격수 보강을 위해 열심히 움직였다. 지난 시즌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해리 케인(28), 손흥민(29)을 대신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 자원을 찾아 나섰다.

애초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제주스(25)와 연결됐지만 아스널로 향했고, 이후 히샬리송(25, 에버턴)과 접촉해 이적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공격 보강에 힘썼다.

끝내 히샬리송을 품게 됐다. 최근 ‘BBC’를 비롯한 다수의 매체들은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영입했다”라며 5년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기존 공격수들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히샬리송의 합류로 몇몇 선수들이 방출될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모우라도 그중 한 명이다. 2018년 토트넘에 합류한 모우라는 지난 시즌 케인과 손흥민에 밀렸고, 올해 들어서는 데얀 클루셉스키(22)가 합류하면서 오랜 시간 벤치에 머물렀다.

매체는 결국 다음 시즌에도 모우라의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풋볼 런던’은 “히샬리송의 합류 그리고 위협적인 최전방을 완성하게 됨에 따라 모우라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 같지 않다”라며 “에버턴과 스왑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실제로 이적이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토트넘은 바쁜 일정으로 인해 다음 시즌 로테이션이 불가피하고, 공격형 선수가 더 필요하다”라며 “스티븐 베르흐바인(24)이 올여름 팀을 이탈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모우라를 제외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 많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턱없이 부족한 출전 기회에 불만을 토로하며 이적 의지를 드러낸 베르흐바인은 타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약스가 그를 원한다고 보도되며 네덜란드 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졌고, 최근에는 에버턴행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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