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티아스 데 리흐트.
▲ 마티아스 데 리흐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수비진 개편을 진행 중인 첼시 눈에 마티아스 데 리흐트(23)가 들어왔다.

첼시는 지난 시즌 직후 팀 수비의 중심이던 안토니오 뤼디거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까지 나가며 2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수비 라인이 해체됐다.

당장 급한 건 뤼디거가 맡던 중앙수비수 자리다. 수비 보강 없이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등과 벌이는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에 뒤처진다.

첼시는 유벤투스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 중인 데 리흐트에 접근했다. 사실상 뤼디거 후계자로 낙점한 것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일(한국시간) "첼시가 데 리흐트와 계약하기 위해 유벤투스와 협상 중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유벤투스는 바이아웃 금액인 1억 2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고 알렸다.

데 리흐트는 수비수로선 최정상급의 빌드업 능력을 자랑한다. 전술 이해도가 좋아 현대축구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수비수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여기에 리더십도 갖췄다. 18세의 나이로 아약스 구단 역사상 최연소 주장 완장을 찼다.

아직 1999년생으로 전성기가 한참 남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뤼디거 후계자로 모자람이 없다.

때문에 유벤투스도 데 리흐트 몸값을 높여 부르고 있다. 2019년 아약스에서 그를 데려올 때 유벤투스가 쓴 돈이 7,500만 유로(1,020억 원)다.

그 사이 가치가 더 뛰었기에 이적료도 더 받길 원한다. 반면 첼시는 유벤투스가 부른 바이아웃 금액 아래로 데려오기 위해 물밑에서 설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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